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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인사이드] 올해 코레일 사망자 4명째...노동자가 본 '오봉역 사고' 구조적 문제는? / YTN

2022-11-10 22 Dailymotion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김선욱 철도노조 정책실장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N이슈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최근 화물 수송 준비 작업을 하던 코레일 소속 30대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


철도 노동 현장에서올해 숨진 코레일 노동자만 4명입니다. 반복되는 사고 속에노동자들이 본 구조적인 문제점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. 철도노조 김선욱 정책실장 나와 있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
[김선욱]
안녕하세요.


닷새 전입니다. 지난 5일이죠, 오봉역에서 30대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 무엇보다 유족들께서 상심이 크실 것 같은데 만나보셨습니까?

[김선욱]
저희 노동자협회에서 만나봤는데요. 어쨌든 아직까지도 이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, 상실감이 너무 크셔서 노동조합도 사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저희도 죄인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


어떤 말씀을 주로 하시던가요?

[김선욱]
일단 고인이 그렇게 열악한 현장에서 일하는지 유족들은 모르고 있었고 그리고 사고 현장이 너무 끔찍하기 때문에 오열하시는 거죠. 도저히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.


유족들께서 직접 사고 현장도 가보신 겁니까?

[김선욱]
그렇게 알고 있습니다.


사고 내용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. 이 노동자가 어떤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까?

[김선욱]
고인이 되신 분께서 작업하는 곳은 오봉역이라고 화물열차를 기관차와 연결했다가 분리했다가, 열차를 조성하는 작업을 하는 곳인데요. 이곳이 코레일의 전체 화물 물동량의 한 36%를 차지할 만큼 작업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.

작업현장도 워낙 열악하고 가장 위험하기로 유명한 직종이기도 합니다. 그런데 그날 사고는 고인이 기관차와 화물차량들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가 저희가 열차의 진로를 잡아주는 선로 전환기라는 게 있어요. 열차는 핸들이 없잖아요.

그러니까 밖에서 열차의 진로를, 선로를 전환해서 진로를 잡아줘야 되는데 그 고인이 선로 전환기를 취급해서 해당 열차가 예를 들면 B 방향으로 진입하도록 선로를 구성해 놨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B 방향으로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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